HakeaLaurina

Ermelinda · @HakeaLaurina

27th Oct 2010 from twtkr

지난여름 보배드림이라는 트위터가 팔로워가 천 명 남짓이었을 때, 맞팔 요구 떼멘만 올리며 나날이 팔로워 수가 얼마 늘었다~ 한심한 자랑만 하던 보배드림 트위터가 하루는 타임라인에 이벤트 응모만 하는 팔로워들은 불필요하다, 블록하고 싶다^^ 트윗을 올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불필요한 분들이 맞팔을 해주었기에 그나마 매일 같이 자랑하시는 그 팔로워 숫자가 되신 것 아니냐고 멘션을 보냈더니 디엠이 왔어요. 그리고는 보배드림 트위터가 디엠으로 제게 스페인 사느냐, 왜 스페인에 사느냐고 대뜸 묻기에, 재외국민이라서 방학 땐 스페인에 있다 답변을 하고, 종전 멘션에 대한 답변을 물었더니, 보배드림 트위터가 그러더군요. 이벤트 응모만 하는 팔로워들은 블랙리스트까지 작성해놓았다, 팔로워도 적은 주제에 이벤트 응모만 하는 팔로워들은 당첨 안 시킨다, "이벤트 응모만 하는 팔로워들은 쓰레받기로 싹 다 쓸어다 버렸으면 좋겠어요^^" 정확하게 이런 표현을 했지요. 그래서 제가, 이런 말 타임라인에서 하지 그러느냐며, 내가 답장을 보낼 때마다 이전에 보낸 디엠들 다 삭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보배드림은 답변 안 하고 동문서답으로, 이벤트만 전문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경품만 노리는 불필요한 상습범들이라며 초지일관 자기주장 고수하고 말더라고요.
그리고 그날 또 황당했던 게, 전 트위터를 하면서 이제껏 한 번도 타임라인에 이벤트 참여 알티를 남긴 적이 없어요. 그런데 그날 보배드림 트위터 이벤트 당첨자 명단에 제가 올라 떼멘이 전달되어 왔고, 더 웃겼던 건 당첨자 명단 끝에 (해외거주자는 해외배송 불가) 라고 강조해서 적어놓았죠. 그날 이벤트에 참여하지도 않은 해외거주 당첨자를 뽑은 보배드림의 살뜰한 배려차원 안내문구. 스페인 사느냐 물었던 이유가 참여하지도 않은 알티 이벤트에 당첨자로 넣어 그 보배드림 플라스틱 장난감 자동차인가 뭔가 상품을 아낄 의도였던 건가, 보배드림 이벤트 참여하는 분들이 상당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보배드림은 이런 식으로 당첨자를 조작해 상품을 아끼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제가 보배드림 알티 이벤트 참여한 적 없으며,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에게 이벤트 상품을 주는 것이 응당하다고 재차 멘션을 전달했더니, 전부 무시하더군요.
보배드림한테는 플라스틱 보배드림 모형인가 뭔가가 정말 값지고 아까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세상에는 정말 그런 거 웃기지도 않고, 쳐다도 안 보는 사람들이 많고, 이벤트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뭐 재미삼아 한 번씩 참여하시는 거겠죠. 그런 걸 상품으로 걸고 바들바들 아까워서 당첨자 조작이나 하고, 평소에는 정말 대단한 걸 팔로워들에게 베푸는 양 거만하게 비웃고. 부담스러운 집착 수준의 팔로윙과 맞팔 요구, 맞팔해주면 맞팔해준 사람들을 대단한 자신들이 크게 베푸는 혜택의 수혜자들이고, 팔로워들을 애들 상품이나 탐내는 앵벌이들이라 생각하고 있고, 비웃고, 폄하하고. 정말 같잖아요.
그날 보배드림 트위터가 정말 너무 유치하고 웃겨서 블록했어요.
보배드림 트위터 수준이 딱, 운영자를 미성년자 알바생들을 쓰는 건지, 궁금해요. 아니라면, 참 한심스럽기 그지없을 뿐이고요.
솔직히 보배드림이 홍보한답시고 부풀린 상품 걸고 이벤트나 하고, 이벤트에 참여도 하지 않은 사람들 부당하게 당첨시키든, 지인들이나 식구끼리 상품을 나눠 먹든, 회사 사람들끼리 상품을 나눠 먹든, 어떤 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든, 어차피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는 저로선 상관도 없고, "제 알 바 아니에요." 물론, 개중에 몇몇은 실제 당첨되시는 분들도 있겠지요. 다만, 그런 것도 모르고 그런 기업 트위터조차 응당한 신뢰를 하고, 타임라인에 열심히 알티를 하며 이벤트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안타까울 뿐. 타임라인에서 팔로워들 눈치 봐가며, 언팔 당해가며, 그런 기업에 이용당하시는 분들, 타임라인에서 보배드림 이벤트 알티 보고는 웃을 때도 있어요.
그리고 별별 기업이 다 있구나 헛웃음 짓고 그냥 넘어간 게 벌써 몇 달 전. 며칠 전에 어떤 트친님께서 보배드림 트위터 너무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타임라인에 올리셨기에 제가 그 트윗에 한마디 보태서 알티했지요. 그리고 그날 새벽 3시에~ 보배드림이 기존의 보배드림 계정이 아닌, 보배드림이 새로 아이디를 만들어서 제게 멘션을 보냈는데, 절 변호인단 풀어서 고소할 테니 제가 각오해야 하며, 보배드림에 대한 어떠한 싫은 소리도 타임라인에 올리지 마라 고소해버릴 테니 입 다물고 감히 나한테 싫은 소리를 하느냐며 원망하는 멘션 수십 개를 전달했었지요.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그 수십 개에 이르는 협박성 멘션을 보고는 황당하고, 분노 느끼고. 그날 중요한 공모전이 있었는데, 결국 그날 아침부터 컨디션 안 좋고 이래저래 일이 안 풀려서 공모전 접수도 못 하는 지경에 이르고~
총을 좋아한 사람은 총으로 망하고 소송을 좋아하는 사람은 소송으로 망한다는 말이 있지요.
자중자애할 줄 아는 속 깊은 기업 트위터들이 대다수인 타임라인에서, 유독 보배드림 트위터는 사기와 공갈과 협박을 일삼으며 전적으로 자신들이 뿌린 부정적인 기업 이미지에 대한 책임마저 그 우스운 팔로워들에게 전가하네요.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그렇게 삼류 양아치 건달들이 일단 민사 소송 걸고 보자 자해공갈식으로 법대로 외쳐서 공갈과 협박으로 그 위치까지 선 기업 근성을 홍보하는 건가요. 제가 이제껏 트위터를 해오면서 이렇게 막 나가는 기업 트위터는 처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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